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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감정을 이해하는 첫걸음: 그림책으로 배우는 감정의 언어
어린이들은 성장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지만, 이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감정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림책은 이러한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도구가 됩니다.
특히 유아기와 초등 저학년 아이들은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그림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감정을 익힐 수 있습니다.
감정을 다룬 그림책은 단순한 이야기 이상으로, 독자들에게 감정의 의미를 설명하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부모와 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감정을 나누는 과정 자체가 소중한 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정을 다룬 그림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 어른들에게도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힘을 가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분노, 슬픔, 기쁨, 불안 등 다양한 감정을 다루는 그림책을 소개하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감정을 다룬 그림책 추천 리스트 2. 다양한 감정을 담은 그림책 추천 TOP 10
1. 『화가 난 윌리』 – 미리암 코헨 / 리언 엘린
화를 내는 것이 잘못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조절하고 표현하는지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 『행복한 기분이야』 – 안나 워커
행복한 감정을 아름다운 일상 속 장면으로 표현한 책이다. 잔잔한 글과 따뜻한 색감이 조화를 이루며, 행복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찾아오는 것임을 알려준다.
3. 『너는 특별하단다』 – 맥스 루카도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는 아이들에게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가르쳐 준다. 자존감을 키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는 작품이다.
4. 『걱정 상자』 – 데보라 서전트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걱정 상자’라는 개념을 제안하며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심리적으로 불안을 자주 느끼는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5. 『내 마음속에 울타리가 있어』 – 브리타 테큰트럽
사람들 사이의 감정적 거리와 우정을 다룬 책으로, 친구 관계에서의 감정을 섬세하게 다룬다.
인간관계에서의 갈등과 화해에 대한 이해를 돕는 그림책이다.
6. 『내가 슬플 때』 – 마이클 로젠/ 퀸틴 블레이크
슬픔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이들에게 감정을 숨기지 않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7. 『겁쟁이 빌리』 – 앤서니 브라운
불안을 느끼는 아이들이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섬세한 일러스트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8. 『마음아, 작아지지 마』 – 조 반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아이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자기 긍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9. 『보이지 않는 실』 – 패트리샤 카르스트
사랑하는 사람과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느끼는 불안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이야기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이다.
10. 『나는 걱정이 많아』 – 피터 레이놀즈
걱정이 많은 아이들에게 걱정을 줄이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며, 걱정이 생길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준다.3. 그림책을 활용한 감정 교육 방법
그림책을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도 감정 표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활용 방법을 적용하면 더욱 효과적인 감정 교육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감정을 표현하고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을 함께 진행하면 그림책의 메시지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감정 표현 놀이
그림책을 읽은 후 아이들에게 책에서 등장한 감정을 표현해 보게 한다.
예를 들어, 『화가 난 윌리』를 읽은 후, 화가 났을 때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며 직접 연기해 보는 활동을 해볼 수 있다.
또한, 책 속 인물의 감정 변화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너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라고 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2) 겁쟁이 빌리와 함께하는 ‘걱정 인형’ 만들기
『겁쟁이 빌리』는 불안과 걱정을 다루는 대표적인 그림책 중 하나다.
주인공 빌리는 걱정이 많아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지만, 어느 날 할머니로부터 작은 걱정 인형을 받는다.
그는 걱정이 생길 때마다 걱정 인형에게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덕분에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이 이야기를 읽은 후, 아이들과 함께 ‘걱정 인형’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진행해 보자.
준비물은 간단하다. 작은 천 조각, 솜, 실, 단추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면 된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걱정 인형을 직접 만들며, 걱정을 이야기할 대상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인 위안을 얻을 수 있다. 활동을 마친 후에는 “이 인형에게 오늘 어떤 걱정을 털어놓고 싶니? “라고 질문하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3) 감정 카드 만들기
책 속에서 등장한 다양한 감정을 카드로 만들어 아이들이 그날의 기분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들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보다 명확하게 인식하고 표현하는 연습이 된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 “오늘 가장 크게 느낀 감정은 무엇이었어? “라고 묻고, 해당 감정 카드를 선택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감정 표현 능력을 더욱 길러줄 수 있다.
4) 감정 일기 쓰기
책을 읽은 후, 아이들에게 자신이 최근 경험한 비슷한 감정을 일기로 써 보게 한다.
『내가 슬플 때』를 읽은 후 슬펐던 경험을 떠올려 보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기록하는 활동이 감정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글을 쓰는 것이 어렵다면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게 하거나, 간단한 말풍선을 붙여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4. 감정 그림책,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이유
감정을 다룬 그림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어른들도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성인을 위한 그림책도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심리 치료나 상담에서도 그림책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보이지 않는 실』이나 『너는 특별하단다』 같은 책들은 어른들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자기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감정을 다룬 그림책은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존재입니다.5. 감정을 배우고 표현하는 가장 따뜻한 방법
감정을 다룬 그림책은 단순한 이야기책이 아니라, 감정을 배우고 표현하는 소중한 도구입니다.
아이들은 그림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어른들도 그림책을 통해 잊고 지냈던 감정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감정을 다룬 그림책을 읽으며 우리는 감정이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감정 표현이 곧 나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임을 알아간다. 그림책을 통해 감정을 배우고,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는 법을 익힌다면 더 따뜻하고 공감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감정을 다룬 그림책을 한 권 읽으며,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그림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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